▲ 출처=SK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SK증권은 28일 S-Oil(0109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S-Oil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911억원으로 추정된다. 컨센서스 2260억원에는 못 미치는 실적 수준으로 예상되나 흑자전환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1차 에너지원 '탄화수소'에서 2차 에너지원 '전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로 인해 탈석유시대 기조 또한 기존처럼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정유 생산능력은 전 세계적으로 증대 기조에 놓여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약세도 여전하다. 따라서 SK증권은 정제마진의 경우 당분간 약세 유지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아직 S-Oil의 실적 약세 구간은 끝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이 하락한 주가지만 상승 모멘텀은 순수화학 대비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