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의 대학생 대상 진로·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인 '이노 業(Up) 멘토링'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 출처=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진로·취업 등을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자사 구성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이노 業(Up·업) 멘토링'을 지난 27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대학생 대상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성황리에 마쳤다는 평가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달 31일부터 27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됐으며, 올해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약 일주일 간 대학생들에게 익숙한 수강 신청 방식을 통해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접수를 받았으며, 인력/재무/연구·개발(R&D) 등 직무별로 총 50여명의 구성원을 멘토로 선발했다.

멘토가 된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본인의 직무·관심사·멘토링 방향 등 프로필을 업로드하면, 멘티로 선발된 약 300명의 대학생들이 멘토별 프로필을 보고 본인이 관심 있는 직무와 멘토의 성향 등을 참고해 멘토를 직접 선택하는 시스템이다.

SK이노베이션은 가능한 많은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달 간 총 2개 기수로 나눠 멘토링을 운영했으며, 멘티들에게 주 1회 이상의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멘토별 멘티 수에 따라 최적의 멘토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진행 방식을 다양화했다는 설명이다. 멘티가 소수인 멘토는 1:1 과외 방식을 택하고, 멘티가 많은 멘토는 멘티를 다시 소그룹으로 나눠 과제와 피드백을 주는 식이다.

이노 業(Up) 멘토링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진로·취업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에는 (검색 결과에) 공감하기 쉽지 않았는데, 같은 고민을 해 봤고 취업에 성공한 멘토에게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또한 멘토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진심이 느껴졌다"고 후기를 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관심사와 트렌드 등을 반영해 대학생 진로·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의 결과를 분석해 향후 양적·질적 수준이 모두 높은 멘토링을 제공할 방침"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