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호 도시재생 모태펀드 구조도. 출처 = 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청년창업과 중소·벤처기업 등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모태펀드 제2호가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제2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를 출범하기 위한 첫 단계로 내달 15일까지 약 3주간 펀드를 운용할 민간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재생 모태펀드 제2호는 250억원 규모로 조성, 운영될 계획이다.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 200억원과 민간출자금 50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연내 운용사를 선정하고 2021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기업 발굴과 투자에 착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다 유망하고 투자가 필요한 기업들을 발굴할 수 있는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도시재생 분야 기업에 투자 경험을 지닌 운용사는 우대해 선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9년 도입된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공공과 민간이 출자하는 구조로 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과 민간출자금을 합해 3년 간 총 625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1호 펀드는 지난해 12월 운용사를 선정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기업 발굴·투자 중에 있다.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사회·문화·환경·경제적 활력 회복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소·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게 된다. 기업당 10억원 내외로, 20~30개 내외 중소·벤처기업에 투자 계획이다. 

국토부는 향후 성장한 기업으로부터 회수한 투자금을 다른 도시재생기업에 재투자하면서 경제 선순환의 효과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구도심 내에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한단계 도약이 필요한, 청년과 스타트업 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태펀드를 통해 구도심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다양한 도시재생 청년기업과 벤처기업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