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미국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주에 따르면 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새 1005명 늘어난 총 45만476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넘긴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429명은 뉴욕시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나면서 총 2만545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초 미국의 코로나19 발원지로 떠오른 뉴욕은 이후 진성세를 보이며 지난 5월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최근 방역 지침이 완화하는 가운데 재유행 또한 커지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뉴욕시의 식당 들은 수용 인원의 25% 이내로 실내 외식이 허용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가을과 독감 유행 시기에 코로나19에 맞설 대응 능력을 키우려면 뉴욕 시민들은 방역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계속해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뉴욕시민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700만명을 넘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