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현대·기아차가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 선발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모빌리티서비스IT기획 ▲클라우드 플랫폼 설계/개발 ▲클라우드 IT서비스개발 등 총 3개 부문에서 신입,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은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각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모집 직무는 클라우드 아키텍트,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덕트 매니저 등으로 채용 규모는 수십 명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채용에 앞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속도 있는 전환을 위해서다. 

우선 기존 ICT기술사업부의 명칭을 클라우드기술사업부로 변경했다. 사업부 산하는 카클라우드서비스개발실, 클라우드아키텍처실, 카클라우드플랫폼개발센터 등 핵심 기능에 따라 총 세 개 조직으로 재편했다.

현대·기아차는 이후에도 클라우드 기술 관련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디벨로퍼스’ 발전을 포함해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사업의 상당 부분을 자체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하면서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핵심 인재 신규 채용을 대폭 늘릴 것”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