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거리뷰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서울 도봉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6일 도봉구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확진자는 관내 193~197번으로 황실사우나와 관련해 4명이 발생했고, 나머지 한 명은 쌍문3동 거주자이다.

특히, 황실사우나 세신사(여탕)가 확진됨에 따라 자칫 집단감염으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사우나 인근으로 아파트 단지 및 단독주택, 재래시장이 위치하고, 공원 등이 있어 평소 사람들의 이동이 많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이에 도봉구는 지난 20일 이후 동 사우나 이용자에게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도봉구에서는 데이케어센터, 메이트휘트니스와 초당스포츠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전날 도봉구는 178번, 180~188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2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8명 모두 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