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 감사패 수여식 단체사진. 사진=한진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25일 농협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한진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개한 CSV(공유가치창출, 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의 결과다. 함안수박 브랜드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노고와 성과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한진 CMO 조현민 전무, 농협중앙회 유찬형 부회장, 여영현 농업농촌지원본부장, 농협물류 강남경 대표이사, 함안군 지역농협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진은 지난해 7월 수박의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농가 대상으로 판매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안수박 CSV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함안수박 홍보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진, 농협, 함안군이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MOU를 체결하여 CSV 활동을 한층 더 강화했다.

함안수박 CSV 활동의 일환으로 ‘#식탁위수박’, ‘#함안수박’을 키워드로 ‘함안수박 레시피 공모전’ 등 다양한 SNS 활동을 통해 단순한 과일이 아닌 식재료로서의 소비자 인식 변화 및 새로운 수박 소비 Scene을 창출하여 함안수박에 대한 이미지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친환경 스타트업 업체인 ‘날개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수박의 형태에 맞게 함안수박 전용 택배박스 개발과 스토리북을 제작하여 브랜드 이미지강화를 도운 바 있다.

농협 관계자는 “한진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여 농협택배 제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국내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CSV 활동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 관계자는 “농업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CSV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준 농협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농협과 함께 만족도 높은 택배서비스 제공은 물론, CSV사업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농협과 함께 지난 2017년 7월부터 농업인 대상 농산물 택배 편의를 높이고자 ‘농협택배’를 시작했다. 국내 우수한 농산물의 유통, 물류비를 절감하고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농식품유통대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