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개인별 필요에 맞는 전세대출상품을 비교·분석하고 곧바로 대출신청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원스톱 전세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제 전세 대출을 위해 발 품을 팔며 마치 죄인이 된 것처럼 은행을 드나들 필요가 사라지는 시대다. 핀다가 모바일에서 단 60초만 할애하면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전세대출을 접하는 이들을 위한 ‘전세대출 가이드’에 이어 등장한 핀다의 새로운 야심작이다.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 출처=핀다

해당 서비스는 보유 자산 현황과 소득 정보, 신혼부부 여부 등 세대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시중은행에서 취급 중인 대출상품과 정부의 전세제도 중 신청 자격이 되는 대출상품을 1분 내로 찾아내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확정금리 비교대출 서비스 취급상품 확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대출 최대 한도 2억 2,200만원 ▲중도상환수수료 없음 ▲대출금리 최저 연 2.49%부터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 등이 주요 특징이다. 상품은 BNK경남은행 모바일 전월세자금대출이다.

핀다는 지금까지 핀테크 업계에서 활동하며 개인의 금융 서비스 진입장벽을 낮추는 쪽으로 집중한 바 있다. 그 연장선에서 신용대출 확정금리 비교 및 한도조회, 대출 실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누적 대출조회 약 30만 건, 누적 대출승인액 17조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 핀테크 앱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핀다는 기존의 신용대출에 더해 이번에 전세대출 상품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대출비교, 실행 서비스 분야 1위 자리를 견고하게 하겠다는 포부다.

핀다 이혜민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대출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기존에 문턱이 높았던 전세대출 상품도 비대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서비스를 확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대표는 “부동산 계약 전에 해당 목적물의 대출가능여부 등 체크리스트를 먼저 알 수 있다”며 “내게 꼭 맞는 전세대출 상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대출을 실행하는 것은 기존에 일일이 발품을 팔며 대출을 해왔던 소비자의 행동패턴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