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피앤지.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한국피앤지가 이마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분리배출 가이드를 제작, 전국 이마트 매장 및 SNS 채널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추석 연휴 전후로 발생하는 각종 포장재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분리배출 가이드는 추석 연휴 전후, 명절용 선물 세트, 명절 음식 포장재 등으로 폐기물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분리배출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천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포장 폐기물 발생량 증가가 주요한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분리배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의 자문을 통해 제작된 분리배출 가이드는 분리배출의 기본 3단계, ‘비우고 행군다', ‘제거/분리한다', ‘섞지 않는다'와 더불어, 유독 헷갈릴 수 있는 명절 선물세트 제품 및 포장재 분리배출 정보를 직관적인 이미지 형식으로 제공한다. 식품의 경우, 코팅된 종이상자, 보자기나 부직포, 장식용 풀이나 냉매제는 종량제로 배출해야 하며, 과일 포장 완충재는 스티로폼으로, 용기들은 뚜껑과 본체를 분리하고 라벨을 제거한 뒤 재질별로 분리해 배출해야 한다.

화장품이나 샴푸 등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생활용품과 같은 비식품 역시 펌프와 본체를 분리해 펌프는 종량제로, 본체는 재질에 따라 플라스틱이나 유리로 배출해야 한다. 화장품의 경우, 빈 용기는 세척 후 배출하고, 튜브형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분리한다. 칫솔은 흔히 플라스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해당 가이드는 전국 이마트 매장, SNS 채널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실천법을 공유하기 위해 한국피앤지가 전개하고 있는 에코메이트 인스타그램 계정 등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P&G는 이마트와 함께 환경 보호 측면에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의 시너지를 내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8년 10월 시작한 ‘플라스틱프리투모로우' 캠페인은 총 2.5톤 가량 플라스틱 공병을 수거, 업사이클링해 소비자들에게 다시 제공하는 등 자원 지속가능성을 위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양사 모두 지난 9월4일 체결된 환경부와 유통∙제조∙수입업계의 포장재 감축 자발적 협약에 참여해 선제적으로 재포장을 줄이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은 어렵겠지만, 올바른 분리배출로 한 번 더 지구를 생각하는 의미 있는 한가위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