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혁 교수. 출처=세종대학교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세종대학교는 최상혁 미국항공우주국(NASA) 수석연구원을 이번 2학기에 항공우주공학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상혁 석좌교수는 세종대 공과대학 내 우주공학전공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공동 기획, 기술자문, 대형 온라인 강의 개발 및 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NASA 랭글리연구소(Langley Research Center)에서 전력시스템에 필요한 우주 탐사용 물질을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랭글리연구소는 우주 탐사에 필요한 시스템, 센서와 물질을 연구하는 NASA의 가장 오래된 연구소다.

최 교수는 지난 1980년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NASA의 고등 책임연구위원으로 입사하여 현재까지 랭글리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NASA에서 40년간 활동하면서 수많은 업적도 남겼다.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우주 기술 43개에 대한 특허권을 갖고 있다.

그는 NASA로부터도 71개의 상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8년 ‘올해의 나노50 혁신가’와 2010년 ‘Solar Award’를 수상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항공우주 기술의 혁신을 이룬 NASA의 최고 엔지니어와 과학자에게만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 혁신 기술과 과학적 업적을 인정받았다.

최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또 다른 세상을 볼 것을 기대하고 교육자로서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석좌교수로서 임무를 부여받아 감사하고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세종대 박성수 항공우주공학과장은 “최상혁 석좌교수는 우주기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탁월한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대 우주공학 연구에 힘을 실어주고 학생들에게 많은 경험과 지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