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 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이달 초 서울 모처에서 식사를 겸한 회동을 가진 것으로 23일 확인. 재계에서는 현재 국회에서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가 논의되는 점에 주목. “4대장 모였는데...무슨 말 했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중국 정취안바오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인 인텔과 AMD에 화웨이와 거래를 재개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전격 발급.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나옴. “이제 제발...그만해”

테슬라, 3년 내 2000만원(2만5000달러)대 전기차 출시하겠다는 계획 밝혀. 전기차 값 상당 부분 차지하는 배터리의 생산단가를 낮춰 차량 공정에 투입하는 등 자체 공급 과정을 통해 이를 실현할 방침. 테슬라는 또 한달 내 완전 자율주행차 선보일 것이란 계획 공개. “시장이 고대하던 테슬라 배터리 데이엔 비전만 잔뜩, 일단 지켜볼 밖에”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에 2.5 가솔린 터보 엔진 장착하고 고유 디자인 요소 적용한 쏘나타 N라인 외장 공개. 기아자동차 스팅어 마이스터와 같은 배기량의 엔진 장착함으로써 고성능 감성 더욱 끌어올려. 28일부터 사전계약 개시. “외관에선 기존 모델과 차별성 없어, 그래도 볼 줄 아는 사람은 진가를 볼 것”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소재 공장에서 열린 테슬라 주주 총회 및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테슬라

테슬라, 배터리에 대한 비전 제시. 차세대 배터리로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 5배·주행 거리 16% 늘어나고 가격은 절반에 불과한 원통형 '4680' 제시. 배터리 원가 절감 위해 값비싼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는 니켈 100% 배터리 개발하겠다고 선언.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은 내년 9월 경 10기가와트시(GWh), 2022년 100기가와트시(GWh), 2030년까지 3테라와트시(TWh) 확보할 계획. “100만마일 배터리 다 어디 갔어”

주유소를 '종합 모빌리티 허브'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인 GS칼텍스가 이번에는 롯데렌탈과 '전기차 렌터카 충전' 관련 서비스 업무 협약(MOU)을 체결. 40개 주유소에 100킬로와트(kW)급 급속 충전기를 구비한 GS칼텍스는 전기차 렌터카 약 8000대를 보유한 롯데렌탈의 개인 장기 렌터카 고객들에게 최저 요금 수준의 급속 충전 서비스와 세차 할인권을 제공할 방침. 또 양 사는 전기차 렌터카 및 충전 시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공유한다고. GS칼텍스는 올해 연말까지 급속 충전기 설치 주유소를 70개로 늘릴 계획. “LG랑 배터리 서비스 개발하고, 카카오 전기 자전거 받고, 롯데렌탈 전기차 렌터카 받고...이제 어디 남았지?”

두산중공업이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5개 발전공기업과 5개 부품소재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금번 협약을 통해 전력공기업과 가스터빈 산업계는 ▲LNG복합발전 구축 및 실증을 위한 협력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혁신성장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협력 등 3대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이들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추진될 국내 최초 개발 가스터빈의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상시적인 실무 협력채널 운영을 통해 산업생태계 조성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 “두산重,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전환 풀 악셀”

일본 1,2위 조선사 이마바리조선과 재팬마린유나이티드가 내달 예정했던 합작사 설립을 한 달 연기하기로.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반독점 당국에 의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 양사는 지난 3월 자본제휴와 공동출자를 통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발표. 오는 10월 1일 새회사를 설립할 예정이었음.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 나와. 합병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양사의 기업 결합 심사를 올해 세 차례나 유예한 바 있음. 현재 6개국 가운데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 2곳에서만 승인 받은 상황. “올해도 3개월 밖에 안남았네”

▲ 삼성전자가 선보인 차세대 SSD 980 PRO.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차세대 SSD '980 PRO' 출시. 980 PRO는 전작인 970 PRO 대비 처리 속도를 2배가량 끌어올린 신제품. 여기에 안정성까지 갖춰 고성능 PC, 콘솔게임기의 구동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 특히 이 제품은 코로나19로 확산된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의 영향으로 집에서 8K 영상 컨텐츠와 초고화질 게임을 즐기고 있는 많은 이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음. “삼성은 ‘앞으로’ 달린다”

LG유플러스가 지난달 야심차게 내놓은 AR글래스 'U+리얼글래스'의 초도 물량 1000대가 완판.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B2C용 AR글래스임에도 호응이 높았다고 자평. 특히 해외 유수 AR글래스 업체인 매직 리프가 글로벌 시장에서 6개월간 6000대를 판 것과 비교시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분석. “1000대, 완판이긴한데…갈길 머네”

종영된 인기 드라마 'SKY캐슬'이 컴투스의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을 통해 게임으로 등장. 게임 SKY캐슬은 에피소드에 따라 각기 다른 주인공의 시점으로 스토리가 전개. 유저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 기존 원작 결말과 관계 없이 새로운 이야기도 볼 수 있음. 스토리픽은 앞서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등의 스토리게임에 이어 한국 드라마 기반 스토리게임도 선보이는 중. “게임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들”

LG그룹 본사와 다수의 주요 계열사가 모여있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여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최근 울산지역의 집단감염이 사업장으로 번졌던 현대중공업 이후 또다시 대규모 인원이 함께 근무하는 일터가 감염 클러스터로 떠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2일 LG전자 직원 3명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 총 확진자는 5명. LG전자는 22일, 23일 이틀 동안 트윈타워 서관 6층에서 9층 을 폐쇄하고 병역조치.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인원들은 진단의 결과에 상관없이 2주 재택근무. “이 무간지옥의 끝은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