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X설로인 프리미엄 세트. 사진=신세계 백화점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에서 한우 등 정육 세트가 전년보다 36.6% 신장했다고 밝혔다. 전체 선물세트 중 한우의 매출 비중은 22.6%로 건강(17.9%)과 4%P 이상 차이를 벌렸다.

특히 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한우 안심 맛집으로 유명한 압구정 ‘우텐더’, ‘설로인’, 청담동의 ‘우가’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레스토랑과 함께 기획한 상품이다.

이 상품들은 180g~200g씩 소량 분리 포장되어 있어 한 끼 조리에 용이하다. 지난해 설에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완판되면서, 올 추석에는 30% 가량 물량을 늘렸다.

판매 시작 8일만에 모퉁이우 오마카세 세트(55만원), 우텐터 시그니처 세트(55만원), 설로인 프리미엄 세트(52만원)은 준비 물량이 완판돼 추가 제작에 들어가기도 했다.

잘 나가는 한우 덕에 와인도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와인 매출 신장률은 89.3%라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한우와 잘 어울리는 10만원 이하 가성비 와인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올 추석 프랑스 가성비 와인으로 처음 소개된 ‘벨뷰 파베로 끌레어 믈랭 세트(10만원)’은 지난 주말 간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유명 맛집 한우와 가성비 와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