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트위터가 K-POP팝 데이터를 분석한 ‘#KpopTwitter 2020 월드 맵’을 22일 발표했다. 2010년 7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10년 간 트위터 상의 K-POP 관련 키워드들을 분석한 것으로 지난 10년의 K-POP 대화량 변화, K-POP 관련 트윗량이 많은 국가들, 각국별 인기 아티스트 정보 등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K-POP 관련 대화량이 급격히 상승한 시기는 2016년 하반기와 2017년 상반기 사이의 구간이며,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 사이의 구간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2016년, 2017년, 2019년, 2020년 4회 트윗량 기준 1위를 차지했고, 갓세븐은 2014년 데뷔해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 3위권 내를 유지해 꾸준한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K-POP을 트윗하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 1위, 일본과 한국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아티스트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다. 다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곡 1위는 엑소의 ‘옵세션(Obsession)’으로 나타났다. 방탄소년단은 '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Black Swan', 'Interlude : Shadow' 등 4곡이 차례로 TOP5에 들었으며, ‘DNA’가 7위에 올라 총 5곡이 TOP10에 들었다.

트위터 글로벌 K-POP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콘서트, 월드투어, 팬미팅 등이 줄줄이 취소되었지만 트위터 내 K-POP 관련 대화량은 전혀 줄지 않았다. 트위터가 제공하는 300개가 넘는 K-POP 관련 토픽으로 팬들은 더욱 활발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발표한 K-POP 세계지도는 K-POP과 팬덤의 10년 역사를 짚어보며 향후 10년 글로벌 팬덤이 K-POP 산업과 문화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예측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