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정장선 시장이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를 방문해 조성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포스코건설 제공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포스코건설이 경기 평택에 건설 중인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가 도시공원과 공공 아파트 조경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8일 이 단지를 방문해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가 현재 계획 중인 고덕지구 공원·모산공원 등 시내 공원 조성의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면서 공원과 더불어 공공 아파트의 조경 수준을 높이고자 시청 관계자들에게 단지의 조경을 벤치마킹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종호 부시장과 국장, 사업소장 등 13명, 공원 조성사업을 맡고 있는 푸른도시사업소 직원 50명 전원 등이 17일과 18일 두 차례 현장을 방문했다. 단지의 현장 관계자들은 이들에게 조경 디자인과 공사비, 식재 종류·조달·관리방법 등 조경공사 전반을 설명했다. 생애주기가 길어 관리가 용이한 식재,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기술 노하우 등도 전달했다.

내년 1월 입주가 완료되는 5100가구 규모의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단지 조경은 '숲속을 연상케 하는 공원' 구현을 목표로 조성된다.

중앙에는 ‘더샵필드’ 잔디광장을 배치해 개방감을 살리고, 높다란 소나무, 제주 팽나무와 다양한 꽃나무·허브를 곳곳에 심었다. 석가산, 산수정원, 자연형계류 등으로 다채로운 수경관을 연출하고, 곤충이 서식할 수 있도록 고목으로 곤충아파트를 만들어 생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옥상에는 관리가 쉬운 식물을 심어 열손실을 줄이고, 도랑을 자갈로 채운 자갈트렌치와 빗물정원을 조성해 경관을 헤치지 않으며 빗물을 정화·처리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조경은 주민들이 자연 속에 있는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움보다 자연스러움에 주안점을 둔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란 경영이념에 맞게 주변지자체에도 이런 조경철학이나 노하우를 공유해 도시민들에게 좀더 자연과 가까워지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