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갖고 있는 택지인 평택고덕과 오산세교2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사업자 공모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LH공사는 해당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오는 24일 공고하고 사업 참가의향서를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임대료(일반주택: 시세의 95% 이하, 청년주택: 시세의 85% 이하)와 무주택자 우선 공급 및 일정 비율(20%) 이상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민간임대주택이다. 

평택고덕 A-56 BL은 총 6만8783㎡부지에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동주택 149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덕국제화지구 남측으로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있으며, 대상지 남측 1km 이내에 평택고덕 요금소가 위치해 접근성이 양호하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지제역도 있고, SRT 지제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대에 이동 가능해 수도권 접근이 편리하다. 

오산세교2 A-17 BL은 총 3만3778㎡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57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요금소로의 접근이 편리하고, 북측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 요금소가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이 도보 20분으로 이용가능하다. 광역버스로 강남역까지 1시간 20분이면 이동 가능하여 강남권으로 접근성도 편리한 편이다.

국토부는 이번 택지공모에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시행에 따라 최소 임대 의무기간을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LH공사는 오는 24일 사업자 공모를 공고하고, 참가의향서를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접수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11월 25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12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