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레몬헬스케어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22일 레몬헬스케어는 기술신용평가(TCB)기관을 통해 실시한 사업모델 기반 기술평가에서 각각 AA, A 등급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2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공동 주간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해왔다. 회사는 성장성추천특례 사업모델기업 트랙 상장을 통해 연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2017년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헬스케어 사업본부가 인적 분할해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병원 진료 예약, 병원 도착 알림, 진료비 결제 등 환자용 앱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와 전자 처방전 약국 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동네 병원과 환자와 잇는 '레몬케어365' 앱을 출시해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기업 간 거래) 기반의 사업모델을 B2C(Business to Customer, 기업-소비자 간 거래) 영역으로 확대했다.

레몬헬스케어 측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50여개의 종합병원에 환자용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KB손해보험, NH손해보험 등 37개의 손해보험회사 및 생명보험회사 등과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의 금융기관과 연계한 의료-금융 융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 후 조달된 공모 자금을 중∙소 병원 통합 환자용 서비스인 ‘레몬케어365’ 확산에 투입하여 전국 동네 병∙의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지사 설립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헬스케어 홍변진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일상에서도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라며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