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일 연속 본토 확진자 0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전문가들은 올 겨울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20일)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이날 발생한 12명의 신규 확진자 경우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로 광둥성에서 3명, 네이멍구자치구·상하이·원난성·산시성에서 각 2명, 푸젠성에서 1명 등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25명이며, 모두 해외 유입자다.

현재 173명이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중증환자는 2명이다. 누적 퇴원환자는 8만484명으로 집계됐다.

2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한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의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 우쭌여우와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올 겨울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우쭌여우는 "중국이 이미 코로나19 4차 확산을 경험했으며 5차 확산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36일 연속 본토 내 지역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사망자 또한 지난 5월 중순 이후 1명도 발생하지 않아 약 4개월 동안 4634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291명, 사망자는 총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