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무릎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 2상을 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작년 12월 승인받은 카티스템 일본 임상 2상은 애초 올 1분기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상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임상 2상을 통해 카스스템의 일본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일본 임상 2상은 한국의 임상데이터를 인정받아 임상 1상을 생략하고 진행된다. K&L 2~4등급 환자 중 근위경골절골술(HTO, High Tibial Osteotomy)을 병행하는 환자 총 50명을 대상으로 임상이 실시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일본은 세계적인 초고령화 국가로 무릎골관절염 환자수가 한국보다 10배이상 많을 뿐만 아니라 고가의 세포치료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퇴행성질환에 대한 의료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카티스템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신청이 지연되었던 K&L 2~3등급 환자 대상의 일본임상 3상 신청도 올해중 계획하고 있어, 2020년은 세계 최대 무릎골관절염 시장 중 하나인 일본 시장 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연내 완료를 목표로 K&L 2~3등급 환자 대상으로 한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결과 발표 후, 빠르게 차상위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