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많은 기업들의 관련 정책 및 파급효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커뮤니티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21일 전국 6577개 지역에서 1000만 회원과 함께 19만1782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감소 효과를 만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해당 온실효과 감소는 서울 남산 숲 식수 효과의 1400배에 달하는 저감 효과와 비슷하다. 당근마켓은 매월 1일 당근 가계부를 통해, 한 달 동안 중고 거래로 재사용된 자원의 가치를 동네 사람들과 함께 줄인 온실가스 정보로 공유함으로써, 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출처=당근마켓

지역별로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5만건, 경기 광주시 오포읍 20만건, 제주시 노형동 18만건 순으로 세 지역 평균 21만건에 달하는 거래가 오가며 자원 재사용이 이뤄지고 있다.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 쓰는 물건을 나눠 쓰고 재사용하는 중고거래 문화가 하나의 지역 생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당근마켓은 가까운 이웃간 소중한 나눔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건전한 중고거래 환경을 조성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