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의 '디지털 혁신 비전 공유식'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한화솔루션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이 '디지털 전환(DT)' 추진 1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이구영 대표 이사를 비롯한 전 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혁신 비전 공유식'을 개최했다.

한화솔루션은 20일 이 같이 밝히면서,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으로 주요 업무에 적용됨에 따라 경영진이 전사 임직원과 소통하고자 마련한 행사라고 부연했다.

해당 행사는 각 사업장에 흩어져 있는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현장을 실시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질의에 답하며 경영 혁신 방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구영 대표 이사는 "디지털 혁신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현재는 석유화학 산업에서도 디지털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일하는 방식도 과감히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케미칼 부문은 지난해부터 'ACT(Agile Change & Transformation) 디지털'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3개년 계획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업무 방식을 바꿔, 대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단 케미칼 부문은 올해 모든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신속한 데이터 활용과 협업이 가능해졌다. 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도입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기반의 제품 가격 예측과 인공지능(AI) 분석 기법을 활용한 실시간 공장 내 위험 요소 탐지 등도 가능해졌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는 2023년부터는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해져 연간 200억원 수준의 업무 생산성 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 지난 17일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의 '디지털 혁신 비전 공유식'에서 이구영 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 이사(왼쪽에서 6번째)와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화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