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만에 200명대로 증가했다.

18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2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828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에서는 지난 13일 146명, 14일 80명, 15일 191명, 16일 163명, 17일 171명으로 5일 연속 200명 이하를 기록하다가 이날 2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발생한 220명의 확진자 가운데 30대가 53명으로 가장 많고, 20대 49명, 60대 이상 36명, 40대 35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중증 환자는 전날(17일) 대비 1명이 증가해 26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에서 전날(17일) 진행된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을 분석·평가하는 '모니터링 회의'에서 전문가는 “새로운 감염 확인 및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감염의 급속한 증가가 강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17일) 일본에서 발생한 491명의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는 도쿄도 171명, 가나가와현 65명, 오사카부 57명, 아이치현 36명, 지바현 34명, 사이타마현 21명, 효고현 16명, 후쿠오카현과 교토부 각 9명, 홋카이도 7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