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대신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LG화학(051910)이 전지사업부문에 대한 물적분할을 17일 확정했다.

LG화학은 자동차전지, ESS전지, 소형전지 등의 분야를 포함한 LG에너지솔루션(가칭·비상장)을 설립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1일(0시)이나, 추후 이사회 결의가 있을 경우 변경할 수 있다.

이에 존속사인 LG화학은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법인으로 남아 대외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분할 후 LG화학의 자산총계는 24조7275억571만원이다.

신설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자산은 10조2552억2292만원이며, 이 중 자본금은 1000억원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전지사업부문에서 매출 6조69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LG화학의 지난해 총 매출 중 30% 가량을 차지한다.

▲ 출처=대신증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LG화학의 주가는 16일에 이어 17일 여전히 급락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6일 68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일 72만6000원 대비 주가가 5.37% 떨어졌다.

이어 17일 LG화학은 67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2.33% 떨어진 주가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LG화학의 주가는 64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전일 종가 대비 무려 5.82%나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