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DB금융투자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4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여름 성수기 길어진 장마로 빙과 부문의 실적이 계획대비 부진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의 악영향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푸드의 B2B(Business to Business) 매출 비중이 큰 유지사업의 경우는 단가 상승 이후 물량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2분기 대비 현재 매출 감소폭은 완화되고 있다.

매출 성장의 기대주였던 식자재의 경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역신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타사 대비 B2B 비중이 높은 육가공 역시 식당 수요의 감소로 부진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프로모션 축소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음료 부분은 학교 급식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엄 신제품의 매출 기여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복리후생비 관련 금 평가손실은 올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3분기에 발생하는 일회성 판관비 지출 역시 크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재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코로나19의 악영향이 B2B, 외식, 학교급식 채널의 매출 부진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