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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1회용 비닐백 없애고 바이오 블록 늘린다2022년까지 탄소중립 달성•물 소비 10%↓•현행 2%의 바이오 블록 비율↑
▲ 레고는 2025년까지 1회용 비닐 봉투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내년부터 재활용 가능한 종이 봉투를 사용할 계획이다. 출처= Brick Finder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덴마크의 장난감 회사 레고가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구상을 가속화' 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레고의 계획이 광범위하고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레고는 2025년까지 1회용 비닐 봉투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내년부터 재활용 가능한 종이 봉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과 포장재를 개발하는 데 4억 달러의 상당 부분을 투자한다는 계획에 따라, 사탕수수 같은 재료로 만든 소위 ‘바이오’ 블록의 생산을 더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재생 가능한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의 개발에 대한 연구도 계속될 것이다.

회사는 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정이 대부분인 현재의 제조 운영 환경도 2022년까지 탄소중립(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표는 신재생 에너지의 도입뿐 아니라 모든 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로 이어질 것이다. 물 사용량도 2022년에2019년 사용량에 비해 10%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레고는 또 '장난감이 없는 아이들'이 재사용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자라서 더 이상 필요 없는 집 안의 레고를 기부하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보스턴 소년소녀 클럽(Boys and Girls Clubs of Boston)의 방과후 프로그램과 비영리단체 티치포아메리카(Teach for America)의 무료 교육 교실에 레고를 무상 기증했던 레고 재사용(Lego Replay) 캠페인을 2022년 말까지 두 개 나라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8년에 레고 그룹은 자체 시설생과 공급망 시설을 모두 포함해 11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회사는 자체 운영 시설에서 나온 탄소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의 12%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레고 그룹 자체 사업장의 2018년 배출량은 2017년에 비해 6% 증가했지만, 탄소 효율은 실제로 크게 개선되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레고는 플라스틱 의존도를 줄이고 원료 포트폴리오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블록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Eco-Business

환경적 영향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한편, 레고 그룹은 이번 발표에서 플라스틱 오염이 큰 사회 문제가 됨에 따라 장난감 생산의 플라스틱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는데, 현재 레고가 생산하는 제품 중 바이오 블록이 차지하는 비중은 원료 포트폴리오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영국 BBC의 <블루 플래닛 II>(Blue Planet II)같은 해양 다큐멘터리 TV 쇼는 지구가 플라스틱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인식을 크게 높였다. 데이비드 애튼버러 감독이 연출한 이 쇼는 플라스틱이 야생동물과 자연계에 미치는 충격에 대해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플라스틱 사용과 관련된 공약을 내놓았다. 글로벌 소비재회사 유니레버는 지난 해 10월, 2025년까지 신규 플라스틱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도브(Dove) 비누, 벤앤제리(Ben & Jerry’s) 아이스크림, 립톤(Lipton) 차(茶)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잇는 유니레버는 플라스틱 포장의 절대 사용량을 10만톤 이상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의 비중을 늘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플라스틱은 재활용된 플라스틱이 아닌 원료를 사용하여 새롭게 생산되는 플라스틱을 말한다.

또 많은 식당들이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식음료 산업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산업에서는 또 보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포장을 개발하려는 노력도 혁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영국의 온라인 식품 배달 업체 저스트 이트(Just Eat)는 지난 2월, 지속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 스타트업 낫플라(Notpla)와 협력해 나무와 그래스 펄프(grass pulp)오ㅓ 해초가 그려진 ‘완전 재활용이 가능한’ 테이크 아웃용 포장 상자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저스트 이트는 이 포장 상자가 나무와 그래스 펄프(grass pulp)로 만들어져 가정 퇴비장에 넣으면 4주 내에 분해된다고 설명했다.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20.09.17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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