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17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16일) 일본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1명, 사망자는 13명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31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163명, 가나가와현 101명, 오사카부 78명, 지바현 37명, 사이타마현 29명, 아이치현 22명, 후쿠오카현 11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 도쿄도 또한 지난 14일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2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도는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 대한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단축도 전날(15일)부로 종료했다.

사망자의 경우 후쿠오카현 4명, 도쿄도 3명, 오사카부 2명, 가나가와현·도쿠시마현·이시카와현·후쿠이현에서 각각 1명 등 총 13명이다.

일본내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15일 기준 178명이며, 증상이 완화돼 퇴원한 사람은 6만853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16일) 일본의 새로운 총리로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첫 기자회견에서 국내 여행 장려 사업인 '고 투(Go To) 트래블' 이용자가 1300만명이지만 감염자는 10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 투 트래블 사업을 앞으로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 15일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8일 정오부터 도쿄도를 ‘고 투 트래블' 대상 지역에 추가한다”고 밝힌바 있다.

일본 전역에서는 지난 14일 하루동안 1만8654건의 PCR검사(유전자 증폭)가 실시됐다.

한편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7834명이며, 사망자는 총 149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