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추석선물 코너.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올 추석 코로나19로 직접 물건을 들고 가는 것 대신, 고가의 선물세트를 일찍 보내는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7일 이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인(8월13-9월1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 대비 26% 신장했다고 밝혔다. 

올 추석에는 개인 소량 구매 고객들이 작년 보다 일찍 세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예약 기간 이마트 전체 세트 매출 중 100만원 미만의 소량 구매 신장율은 지난해 추석 대비 33% 증가했다.

또한 전체 세트 비중에서 5개 이하 구매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74%였던 비중은 올해 82%를 차지했다. 1~2개 구매 고객은 77%에 달했다. 

프리미엄 세트 판매는 전년 대비 33.9% 늘었다.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은 41.9% 신장하며 프리미엄 세트의 강세를 입증했다. 

프리미엄 세트의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축산 세트 판매는 전년 대비 45.8% 신장했고, 수산 세트 역시 42.8% 매출이 증가했다. 20만원 이상 와인 선물세트 매출은 43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전체적으로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순항 중인 가운데, 개인 소량 구매 고객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선물세트 본판매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선물세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