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발 진출 소식에 탄력 받았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에서 두뇌 역할을 할 '전투체계(CMS)·다기능 레이다(MFR) 개발'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DDX는 선체를 비롯해 전투체계, 다기능레이다 등 핵심 무기체계와 각종 무장을 국내기술로 만드는 최초의 국산 구축함이다.

한화시스템 수주한 사업규모는 67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방산부문 매출 중 약 60%에 해당하며, 국내 전투체계 개발사업 중 최고액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KDDX의 총 사업규모는 7조8000억원이며, 향후 10년간 총 6척이 건조될 전망이다.

이에 16일 한화시스템은 전일 종가 1만2100원 대비 11.98% 오른 1만355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한화시스템의 주가는 장 중 1만4800원까지 급등했다. 전일 종가 대비 무려 22.31% 오른 수치다. 그러나 한화시스템은 상승세를 지속 잇지 못하고 전일 대비 3.27% 오른 1만255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