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BNPP자산운용 제공)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신한BNPP자산운용은 16일 ‘신한BNPP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이 1,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올해 1월 17일에 처음 설정을 개시했으며, 운용전략의 특징은 주식은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점이다.

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는 국내 펀드 중 주식 1개 종목에만 투자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펀드로 출시 때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에 집중 투자하는 심플한 운용 전략이 코로나19와 잇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위축된 펀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있는 셈이다.

이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정성한 신한BNPP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투자하지만 어떤 펀드보다 심도 있는 시장 분석 및 종목, 섹터 분석을 바탕으로 편입비중을 조절하면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1월 20일 62,400원에서 9월 15일 61,000원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알파채권혼합형펀드는 삼성전자를 시가총액 비중까지만 투자할 수 있는 운용 제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삼성전자 비중조절을 통해 설정일 이후 3.61%(9월 15일, A1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신한은행, KB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증권사와 전국 우체국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