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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출범, 강남·강북 아파트 3.3㎡당 평균 1256만원...'갭' 키웠다올해 8월 서울 한강이북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 3000만원 돌파
▲ 출처 = 뉴시스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 강남과 강북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격차가 커지고 있다.

1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 한강이남과 한강이북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29만8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올해 8월에는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 4345만3000원, 3088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의 아파트 가격 차이가 1256만7000원으로 확대된 것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내세웠던 강북 우선투자 정책에도 강남권 아파트와 강북권 아파트 가격 격차가 커진 것에, 경제만랩 관계자는 "삼성동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현대자동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잠실 MICE개발 사업 등 초대형 개발호재 영향"으로 분석했다.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내놓고 있지만 최대 타깃인 강남의 경우 개발호재와 더불어 아파트 수요가 풍부하다. 때문에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가격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

서울시는 강남을 개발해 생긴 개발이익을 강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법령에서는 공공기여금이 발생한 해당 자치구 범위 안에서만 쓸 수 있지만, ‘국토계획법’이 개정되면 공공기여 사용범위가 해당 기초지자체(시·군·구)에서 도시계획수립단위(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 전체 지역으로 확대된다.

▲ 출처 = 경제만랩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강남권과 강북권의 아파트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공기여금 사용범위 확대로 강북권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지만 강남 아파트들의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진영 기자  |  yoora29@econovill.com  |  승인 2020.09.16  1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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