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인원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에 대비해 자금세탁방지(AML) 내부 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특금법을 대비해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를 보다 강화하고 이를 우선 적용 및 운영해 미리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에서 다양한 가능성 타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출처=코인원

현재 코인원은 에이블컨설팅과의 협업을 통해 자금세탁의심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자체 룰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 필터링 된 의심 거래에 대해 매일 분석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의심 거래는 내부 준법감시인에 보고(STR)되는 알고리즘을 구현한다.

기존 회원에 대한 수집 정보 전수 검사를 통해 고객알기제도(KYC), 회원가입 절차 및 정보 보강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며 특금법이 반영된 사내 규정 및 업무 매뉴얼을 구축해 현재 시범 운영중이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과거부터 코인원은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C-FDS)을 개발해 적용하는 등 금융사고에 대한 분석과 방지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특금법 시행에 맞춰 코인원만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더욱 고도화해 신뢰받는 코인원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