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경.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부정적 관찰대상에서도 제외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 상태를 유지했다

S&P 측은"현대차그룹의 완성차 부문이 견조한 국내 판매, 제품 믹스 개선, 효율적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올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겠지만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지난해의 5.9%와 비슷한 5.0∼6.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P는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1∼2022년 지속적 수익성 회복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 내수시장 둔화 가능성등을 반영해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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