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WING 소개영상 엔딩크레딧. 출처= LG전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WING을 14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LG WING은 정식 공개 전부터 이미 많은 정보가 나와 있었고, 영상에서 소개되는 기능들은 많은 이들의 ‘예상 범위’에 있었다. 그러나 LG WING 공개영상의 끝부분에서 많은 이들은 놀라움과 흥분을 금치 못했다. 

LG전자는 LG WING 공개 영상의 말미에 영상에 협조해 준 글로벌 LG전자 임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 그리고 유명 유튜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짧은 엔딩크레딧을 넣었다. 많은 이들은 이렇게 영상이 끝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상의 엔딩 크레딧이 끝난 순간, 어두워진 화면에서는 무엇인가 빛나는 물체가 움직이는 장면이 나왔다. 어딘가에 담겨있던 것이 쑥 끄집어져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이후 “HOLD YOUR BREATH(숨을 죽이고 기다려라)”라는 텍스트가 나오면서 영상은 마무리가 됐다. 이는 마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가 작품의 엔딩 크레딧 이후에 차기 작품에 대한 떡밥(단서)을 남겨놓는 쿠키영상을 연상시켰다. 

▲ 엔딩크레딧 이후에 등장한 '의문'의 물체. 출처= LG전자

유튜브 라이브 등으로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영상 속에 등장한 물체가 추후 공개될 LG전자의 두 번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인 ‘롤러블 폰’이라고 추측했다. 영상이 끝난 후에는 “영상의 끝에서 소름이 돋았다”, “이번 LG WING 소개영상은 본 영상보다 마지막 3초를 꼭 봐야한다”라는 등의 반응들이 나왔다.  

▲ 출처= LG전자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이름 그대로 ‘돌돌 말아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화면을 의미한다. 수 년 전부터 디스플레이는 개발돼있지만 그것을 상용화시킬 수 있는 제품이 없다는 소문은 IT업계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었다. 이에, 많은 이들은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은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롤러블 폰’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