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2가 초반 흥행돌풍에 성공하고 있다. 200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자급제 열풍에 힘입어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을 통한 자급제 물량이 모두 조기 소진됐다. 사전 판매량이 5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최소 6만대 수준의 물량이 풀린 것으로 추정된다.

초반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배경으로는 역시 자급제 돌풍이 주효했다. 약정 기간이 없는 상태에서 LTE 요금제를 전제할 경우 저렴한 가격에 갤럭시Z폴립2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의 5G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연출되는 씁쓸한 장면이기도 하다.

▲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삼성케어플러스'라는 자체 보험 상품을 출시한 점도 자급제 돌풍에 큰 역할을 했다는 말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갤럭시Z플립2를 정식 출시한다.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