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각자대표 모습. 출처=카카오게임즈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PC방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남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 당국이 PC방의 영업 재게를 허가했지만 음식물은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조건을 달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남궁 대표는 “90년대말 PC방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할 때 즈음 PC방 요금은 시간당 2500원이었지만, 경쟁이 심화되며 현재 PC방 요금은 시간당 1000원 정도도 안되는 곳들이 많다”고 적었다.

이어 “맥주 무한리필 집이 맥주로 이익나는 것이 아니라, 안주로 그나마 수익이 보전되는 것 처럼 PC방도 비슷하다”면서 “맥주 무한리필 집들에게 매장 오픈 가능하나 안주 판매를 금지한다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너무나 수고가 많으신 방역 당국 입장에서 이런 저런 사회의 요구를 다 받아들여주시기 힘드시겠지만, PC방 사업의 수익 구조를 감안해서 결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도 PC방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 조속히 준비하도록 하겠다”면서 PC방 업주 지원책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