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들 중 8명이 가족관계로 집단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확진자 가운데 식사동 주민 2명(322·323번)과 현천동 주민 3명(326·327·328번),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민 2명(324·325번)은 가족 관계로 파악됐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315번 확진자와 최근 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가족 외 장항동에 거주하는 또 다른 가족 3명(318·319·321번)과 삼송동 주민 1명(320번)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경기도에 이들에 대한 격리병상을 요청했다.

고양시는 “자택 및 주변 방역 소독과 역학조사관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만228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역 감염 사례는 98명, 해외 유입은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