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가 자사 PB브랜드 '컬리스'의 상품군을 확대한다. 사진은 지난 일주일간 김치 판매 1위를 차지한 컬리스 아삭한 열무김치. 사진=컬리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마켓컬리가의 자체 PB 브랜드 ‘컬리스’가 출시한 동물복지 우유, R15 통밀식빵, 아삭한 열무김치가 각 카테고리 상품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컬리는 연말까지 PB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컬리스는 생산자와 고객 모두에게 가치 있는 상품을 만들겠다는 마켓컬리의 PB 브랜드다. 지난 2월 동물복지 우유를 시작으로 5월에는 R15 통밀빵, 8월 돈육햄, 9월 아삭한 열무김치 등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는 출시 210여일이 지난 현재, 4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판매 2개월차인 4월부터는 우유 카테고리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몸에 좋은 통밀을 기본으로 한 R15 통밀 식빵도 인기다. 지난 5월 출시한 이후 4개월만에 16만개 이상 팔려 나갔고, 9월 13일 기준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식빵 50여 개 상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무항생제 우리 돼지로 완성한 돈육햄은 8월 4일 출시한 후, 출시 한 달 만에 1만5000개 이상이 판매되며 샌드위치 햄에 이어 햄 상품 중 두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국내산 돈육을 90% 이상 함유하고 나트륨을 100g 당 700mg 미만으로 낮춰 짠 맛을 줄인 제품이다. 

지난 9월 2일 출시한 아삭한 열무김치는 지난 열흘 간의 판매량이 마켓컬리에서 판매중인 80종의 김치 중 가장 많았다. 식품명인(제29호, 전통식품)이자 명장(제539호, 식품)인 김순자 명장과 함께 만든 제품이다.

컬리는 올 연말까지 계속 라인업을 확장해 컬리의 이름으로 컬리답게 만든 컬리스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9월 중에는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콩나물, 숙주, 두부 등 건강한 식재료와 물만두, 계란장 등을 출시한다. 이후 돈까스, 치즈롤까스 등 간편식과 비식품라인인 칫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