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코 식권으로 결제하고 있다. 출처=NHN페이코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NHN페이코가 '페이코 식권' 서비스를 병원 업계와 공항으로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NHN페이코는 지난 7월 전남 광주 소재의 ‘전남대병원’에 기업용 모바일 식권 솔루션 ‘페이코 식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페이코 식권 도입으로 전남대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을 비롯한 1500명의 임직원은 페이코 식권을 통해 병원 내 구내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에서 시간 제약 없이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야간 당직과 24시간 교대근무로 인해 구내 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간대에는 식권 활용이 어려웠으나, 이번 페이코 식권 도입을 통해 회사가 제공하는 식대를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NHN페이코는 이번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올 상반기 ‘국제성모병원’에 페이코 식권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병·의원 업계의 식권 서비스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공항 ‘페이코 식권’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 내 주요 매장을 식권 사용처로 확보한 이후, 올 들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전국 공항으로 식권 사용처를 확대했다. 공항 종사자들은 공항 내 구내 식당을 비롯해 외부 식당인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페이코 식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진에어,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SM면세점, 그랜드면세점, SK워커힐,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등 약 1만여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공항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이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공항 종사자 외에 공항을 방문하는 일반 이용자 또한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NHN페이코 측은 “한 장소에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경우, 기업별 정산 및 사용 기준에 대한 관리가 복잡해 식당과 기업 모두 모바일 식권 도입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페이코 식권 도입으로 식당은 기업별 식권 정산 관리 이슈를 줄이고, 사용 기업은 효율적인 식대 관리는 물론 직원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코 모바일 식권’은 기존 종이식권 및 장부 등 기업의 전통적인 식대 지급 방식을 모바일로 대체한 서비스로, 2017년 5월 출시됐다. 현재까지 SK하이닉스, 두산그룹, 대우조선해양 등 다양한 업종의 700여 개 기업에 도입을 완료해 5만 여명의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페이코 식권 사용 가맹점은 1600여 곳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판교, 구로, 강남, 삼성, 종로, 가산 등 기업 밀집 지역에 집중 분포된 가운데 전국구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