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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시장 노리는 롯데, '이차전지용 양극박' 공장 국내외 증설안산1공장 증설 완공…국내 생산능력 1만2000톤으로 확대
헝가리에는 연산 1만8000톤 규모 공장 건설 중
▲ 경기 안산 반월 산업 단지에 있는 롯데알미늄의 안산 1공장. 출처=롯데알미늄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롯데(004990)의 화학 사업 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포장 소재 업체인 롯데알미늄이 이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 확대에 나선다. 롯데알미늄은 알루미늄박과 약품·식품 포장재, 캔(CAN), 페트(PET)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전기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이차전지용 소재 중심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14일 경기 안산 반월 산업 단지에 있는 안산 1공장에서 이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이차 전지 셀 구조와 양극박. 출처=롯데알미늄

이차 전지의 필수 소재인 양극박은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 통로로서 역할하며, 높은 열 전도성을 통해 배터리 내부의 열을 방출하는 것을 돕는다.

앞서 롯데알미늄의 안산 1공장은 지난 1985년 약 5만9000㎡ 면적의 부지에 건립됐으며, 배터리와 식품·의약품에 들어가는 알루미늄박의 생산 설비 및 제품 연구·개발 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알미늄은 이번에 해당 공장의 이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 능력을 1만2000톤 가량으로 대폭 늘렸으며, 이를 위해 총 280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특히 기존 식품용 알루미늄박 생산 라인과 분리된 양극박 전용 생산 설비를 도입했으며, 디지털 기술(DT) 기반의 품질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해 안정적인 품질 확보와 생산 효율 향상을 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증설은 전기차 관련 산업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이차 전지용 양극박에 대한 글로벌 수요 또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선진국들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 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교현 롯데 화학 사업 부문(BU)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용 이차 전지 양극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내외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반세기 동안 축적된 알루미늄박 생산 경험 및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양극박 소재 업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또 롯데알미늄은 이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을 위한 해외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 단지 내 6만㎡ 규모 부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8000톤 규모의 이차 전지 양극박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롯데알미늄의 양극박 생산 능력은 연산 3만톤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국내 생산 능력을 확대해 한국·중국·미국 등의 양극박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전기차 산업의 요충지인 헝가리에 건설 중인 생산 기지를 통해서는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등 글로벌 사업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롯데알미늄의 국내외 주요 생산 기지 및 제품. 출처=롯데알미늄

박민규 기자  |  minq@econovill.com  |  승인 2020.09.14  12: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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