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전 세계에서 하루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명이 발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신규 확진자가 30만7939명이 발생함에 따라, 하루 신규 확진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록은 지난 6일 기록한 30만6857명으로, 1000명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 

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가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인도로, 9만4372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미국 4만5523명과 브라질 4만3719명 등 순이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남미 국가인 콜롬비아(7355명)와 멕시코(5674명) 등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에서는 프랑스(7183명), 러시아(5449명), 영국(3330명) 등으로, 가을을 맞아 이달부터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인도에선 나흘 연속으로 9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확산세에도 인도 당국은 지난 7일부터 수도 뉴델리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는 등 봉쇄 조치를 완화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국가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미국이 670만7036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인도(484만5003명), 브라질(433만455명) 순으로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만2285명으로 전세계 77위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WHO에 보고된 이후 약 6개월 만에 전세계 확진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9일에는 약 40일 만에 2000만명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이번 주 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18만2605명, 사망자는 총 92만82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