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포스코 ICT(022100))에 대해 디지털 뉴딜의 수혜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성장한 스마트 물류가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87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 계열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계열사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디지털 뉴딜인 스마트 물류와 팩토리 성장성이 가시화됐다"라며 "관련 수주 증가 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지난 8월 한진이 발주한 1070억원 규모의 대전 메가 허브(Mega-Hub) 물류자동화 설비 구축 프로젝트 최종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이상헌 연구원은 “연내 출범이 예상되는 포스코의 물류기업 등으로 인해 포스코의 제철소 부두 하역 설비구축과 운영 업무 등 물류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데이터를 관리·분석하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포스트 레임’을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2년까지 제철소 전체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고 계열사의 증설 공장에도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 증가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스마트 물류 관련 수주 증가가 앞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디지털 뉴딜 등도 포스코ICT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스코 ICT의 주가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날과 동일한 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