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분위기에 풍부한 유동성에 의해 단기 급등한 주가를 중심으로 폭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뉴욕증시는 애플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나스닥은 한 주 동안 4% 급락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크게 흔들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정보기술섹터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전주 대비 14.68%포인트 큰 폭 하락했다. G2 국가펀드 중 중국펀드와 북미펀드도 각각 14.10%포인트, 12.37%포인트 하락하며 시장의 하락 흐름을 주도했다.

인도펀드와 헬스케어섹터 펀드는 각각 2.91%포인트, 2.84%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차별성이 나타났고, 베트남펀드는 0.11%포인트 상승 보합세를 유지했다.

펀드 유형별 최근 1개월 설정액 증감 내역은 9월11일 현재 정보기술섹터와 헬스케어섹터만 각각 +676억, +49억을 기록하며 증가했다. 반면 중국펀드와 북미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518억, -178억, 감소세를 보였다. 베트남펀드와 인도펀드도 지난주 대비 각각 -178억과 -52억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시장>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감시한 연장은 없다"며 "국가 안보상 이유로 틱톡을 폐쇄하거나 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인도간 국경 지역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군은 미사일 탑재 가능한 H-6 폭격기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중국 외교장관은 중국·아세안 외교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미국이 중국을 끊임없이 압박하고 중국 발전을 막으려 해 중미 관계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외교부는 중국 정부가 수년간 외신의 언론 자유를 억압했다는 미국 언론의 지적에 대해 날조된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이는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연간 2.4%를 기록하며 예상치 2.4%에 부합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0%를 기록하며 예상치 -2.0%에 부합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중국 증시는 미 국무부가 지난 3개월 간 중국군과 연계된 중국인 1000여 명의 비자를 취소한 것이 알려지며 미-중 갈등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중국면세사업주는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에 +4.27%를 기록하며 상승했다.마오타이주는 추석 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05% 상승 마감했다. 중국통신서비스주는 창업판 투기관리 조치 강화 우려에 -0.20%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전장 대비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미 증시의 기술주 조정이 진정되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미‧중 갈등 우려가 부각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3,234.82로 마감했다.

중국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47.14%기록하여 지난주 61.24% 대비 14.10%포인트 대폭 하락하며 2주 상승후 하락 전환했다.

<베트남시장>

베트남 경제는 최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증시가 살아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최근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은 5.04%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베트남 펀드는 수익률이 개선되며 누적 손실 폭을 줄여가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지표 하락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라는 악재 등으로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은 있지만 베트남은 올해 GDP(국내총생산)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베트남 경제성장 등의 기대감이 VN지수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증시의 VN지수는 888.82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6.36%를 기록하여 지난주 -6.47% 대비 0.11%포인트 보합세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도시장>

인도와 중국은 일촉즉발 국경분쟁을 겪고 있으며 인도 정부의 대 중국 무역장벽과 투자 장벽을 강화함에 따라 중국에 대한 교역 감소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5세대 이동 통신(5G) 네트워크 구축사업에서 화웨이, ZTE(중싱통신) 등 중국 기업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이며 자국 사용량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가져오는 구리와 알루미늄도 수입 제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최대 철강회사 중 하나인 JSW그룹, 인도 최대 이륜차 업체인 히어로 모토코프 등 민간기업 등도 거래처에서 중국을 제외하며 반중국 운동에 동참하며 대 중국 교역을 제한하고 있다.

인도 SENSEX 지수는 38,840.32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69%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인도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3.93%를 기록하여 지난주 6.84% 대비 2.91%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3주 상승후 하락 전환했다.

<북미시장>

파우치 미국 전염병연구소장은 개발 중인 백산의 임상 중단이 드문 일은 아니나 향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 상원에서는 주당 300 달러 추가 실업급여 지원 등이 담긴 부양책에 대해 절차적 단계 통과를 위한 60 표에 못 미치는 52 대 47로 부결됐다. 당초 시장은 민주당 반대로 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었으나, 실제 이번 표결로 추가 부양책이 부결되자 추가 부양책이 대선 전까지 지연 될 수 있어 소비 절벽 우려가 높아졌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미국 내 일자리를 해외로 옮기는 기업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세금을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세 공약을 내세웠다. 반면 미국 내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10% 세액 공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진정세에 오는 30일부터 식당 정원 25% 이내에서 실내 영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달러화는 유로화가 ECB통화정책이 특별한 변화없이 마무리된 점에 강세를 보였으나 파운드화가 영국 국내 시장법에 대한 EU의 법적 대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재부각되며 급락하자 소폭 상승했다.달러 인덱스는 미국의 실업지표 부진에도 ECB 통화정책 기조 확인하며 상승했다.

7월 도매재고지수는 월간 -0.3%를 기록하며 예상치 -0.1%를 하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연간 -0.2%를 기록하며 하락세 지속되었으며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8만4천건(예상 85만건)을 기록하며 증가했다. 코로나 직전의 실업수당 주 평균 청구건수는 매주 21~22만건 수준이었다.

뉴욕증시는 실업지표 부진에 기술주 불안이 겹쳐 하락 마감했다.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가 재차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며 주간 실업지표가 다소 부진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권시장의 3대 지수는 모두 전 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7,534.58로 -1.45% 기록, S&P500지수는 3,339.19로 -1.76% 기록, NASDAQ은 10,919.59로 -1.99%를 기록했다.

북미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29.18%를 기록하여 지난주 41.55% 대비 12.37%포인트 큰 폭 하락하며 2주 상승후 하락 전환했다.

<헬스케어섹터>

헬스케어섹터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28.55 31.39%를 기록하여 지난주 31.39% 대비 2.84%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상승에서 돌아섰다.

<정보기술섹터>

정보기술섹터펀드 TOP10의 최근 1년 평균수익률은 44.25%를 기록하여 지난주 58.93% 대비 14.68%포인트 대폭 상승하여 2주 상승후 하락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