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노사 합의를 통해 올해 임금 동결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올해 임금 동결은 에스티팜의 전년도 실적 악화 및 코로나19에 따른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간 상생과 협력의 노력으로 합의를 도출했다.

앞서 에스티팜 노조는 올해 임금에 대한 결정권을 회사에 위임했다. 회사는 노조에 임금 동결을 제시했고, 임금 동결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화섬식품노조 에스티팜지회 문준모 지회장은 “현재의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상생하는 노사 문화로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면서 "이를 기회로 서로 화합하는 노사 문화의 기틀을 다져 회사의 재도약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은 “급변하는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부여한 조합에 감사를 표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신뢰, 상생의 마음을 받들어 회사의 성장을 위한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