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평택시청에서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사민정 특별 협의회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출처= 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쌍용자동차가 평택시, 정당 등 각계 주체들과 입 모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쌍용차는 11일 평택시청에서 각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신규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차원에서 노사민정 특별 협의회 간담회를 가졌다.

노사민정 특별 협의회는 평택시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평택시 주도하에 지난 5월 구성됐다. 쌍용차는 평택에서 완성차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4회째 열린 이번 협의회 간담회에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이계안 지속가능재단 이사장, 쌍용자동차 노사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현장에서 쌍용차의 신규 투자자 유치 과정과 성과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쌍용차 경영 정상화, 지역경제, 고용안정 등에 각자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노사민정 협의회는 또 정부에 쌍용차 지원을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평택시는 앞서 지난 7월 6일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등 정부 주요 인사에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건의문을 발송했다. 이어 같은달 8일엔 평택시의회에서 도의원 간담회를 열고 쌍용차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