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한국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이 10일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석해 기념 활영하는 모습. 출처= 스파크랩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가 국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산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고 나섰다.

벤츠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운영하는 스파크랩은 100일 프로그램 참가 기업 5개팀을 10일 선정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지난 2016년 분야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독일에서 처음 시작돼 전세계 7번째로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과 중소기업벤처부, 서울창업허브 등 세 주체가 함께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운영한다. 이들은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 유치 등 분야별로 지원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참가하길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지난 7월부터 공모한 결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차량 전동화 기술 등 분야별 업체 100여곳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1~2차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행사 ‘셀렉션 데이’를 거쳐 서울로보틱스, 코코넛사일로, 해피테크놀로지, 서틴스플로어, 베트셀라랩 등 5개팀이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팀들은 이날 이후 100여일 동안 스파크랩, 벤츠, 다임러 그룹 등에 속한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사업에 관해 집중적으로 교육받고 맞춤형 멘토링 세션에도 참가할 수 있다. 또 벤츠와 함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실증하는 과정인 PoC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서울창업허브로부터는 프로젝트 추진 예산과 업무 공간을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