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달 18일 출시한 다목적차량 카니발 4세대 완전변경모델. 출처= 기아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의 신모델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유행병 사태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짙은 상황에서도 그간 카니발의 대기 수요가 다수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18일 기아자동차가 집계한 결과 카니발 4세대 완전변경모델의 구매계약 건수는 4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7월 말부터 2주간 실시한 사전계약 건수 3만2000대에서 더욱 불어났다. 사전계약 고객이 한명도 이탈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카니발이 정식 출시된 지난달 18일 이후 24일간 고객 8000명이 추가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기 광명시 소하리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에서 생산되는 카니발은 계약 시점에 따라 내년에 인도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차는 내달 차량 개조 업체 KC모터스와 협력해 만든 4인승 버전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추가로 출시해 법인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형 카니발의 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 등 수준으로 책정됐다. 디젤 라인업 가격은 가솔린 트림별 가격에 120만원씩 더하면 산출할 수 있다. 9인승·11인승 모델 가격에는 국내 현행법상 개별소비세가 반영되지 않았다.

개별소비세율 3.5%를 적용한 7인승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으로 책정됐다. 7인승 모델의 디젤 라인업 가격은 가솔린 트림별 가격에 118만원씩 추가하면 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