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SK하이닉스와 LG전자가 해킹 공격을 당해 일부 내부 자료가 유출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 출처=갈무리

SK하이닉스는 메이즈라는 미국의 해커그룹에 일부 자료를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K하이닉스를 해킹해 확보한 자료라며 본인들의 사이트에 게시했으며, 이는 전체 파일의 0.1%라 주장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해킹된 자료로 보이며, 자료에는 파트너사들과의 업무와 관련된 내용도 일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CEO와 관련된 자료도 일부 포함됐다.

메이즈가 SK하이닉스를 해킹하며 금전을 요구했으나 SK하이닉스가 이를 거절했고, 그러자 메이즈가 자료를 공개하며 SK하이닉스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메이즈는 LG전자의 MC사업본부 프로그래밍 자료로 추정되는 50GB 가량의 문서를 해킹한 바 있다. 가만 해킹된 데이터가 더미 데이터 위주기 때문에 심각한 기밀 유출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