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에 RS 미드나잇 패키지가 적용된 모습. 출처= 한국지엠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지엠이 올해 초 출시 후 국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의 전용 옵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차량의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전략이다.

한국지엠은 10일 트레일블레이저의 최상위 트림인 RS에만 적용할 수 있는 사양들을 모은 ‘RS 미드나잇’을 출시했다.

RS트림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엔진 라인업 가운데 1.35 가솔린 터보 모델의 최상위 트림이다. 이에 따라 1.35 터보 모델의 RS 트림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미드나잇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1월 출시된 후 한국지엠의 실적 상승세를 견인한 동시에 지난달까지 8만대 이상 수출되는 등 ‘효자 모델’로 꼽힌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고객 호응에 보답하기 위한 취지로 검정을 주요 색상으로 한 고유 디자인을 RS 미드나잇의 한 옵션으로 담았다.

RS 미드나잇에는 또 LED 헤드램프, 주행안전시스템,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사양이 담긴 ‘셀렉티브 패키지 Ⅱ’(113만원)와 천연가죽 시트, 운전석 8방향 모드 전동시트, 1열 통풍시트 등 사양을 포함한 ‘컴포트 패키지 Ⅲ’(79만원)가 담겼다. RS 트림에 두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드는 추가 비용이 RS 미드나잇 패키지의 가격과 동일하다. RS 미드나잇을 구매하는 고객은 두 패키지의 사양에 전용 디자인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한국지엠은 이달 중순 이후 RS 미드나잇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RS 미드나잇에 대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힙합 레이블인 하이어 뮤직과 협업해 차량 홍보 음원, 뮤직비디오 등 차량 홍보 컨텐츠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