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 벤처인 우시산(왼쪽)·이노마드(중앙)·몽세누(오른쪽) 등이 'SOVAC 어벤져스'를 통해 'SOVAC 2020'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출처=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SK가 개최하는 사회적 가치 민간 축제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0'이 지난 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들도 해당 행사에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파트너십을 맺은 소셜 벤처 11곳(전주비빔빵·모어댄·우시산·그레이프랩·소무나·몽세누·이노마드·마린이노베이션·오투엠·인진·맹그러브)과 함께 온라인 SOVAC 홍보 플랫폼 'SOVAC 어벤져스'를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SOVAC 2020을 응원하고, 행사에서 열린 강연 등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SOVAC은 지난 2018년 말 최태원 SK 회장이 "누구나 사회 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참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 데서 시작, 올해 2회를 맞았다.

이번 SOVAC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강연·토크쇼 등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개최임에도 SK 관계사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주요 ICT 기업들과 공공 기관, 법조계, 인플루언서들까지 참여해 지난해 행사보다 규모가 더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SOVAC 2020의 첫 번째 세션인 '소셜 밸류 열전'에서는 10개의 소셜 벤처가 각 기업을 소개하고, 일반인들의 온라인 모의 투자를 통해 최고의 소셜 벤처를 가리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여기에서 '인진'은 세계 최초 친환경 연안 파력 발전 기술에 대해 알리며 'The Best Innovation' 상을 받았다. 

두 번째 세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실천, Buy Social'에서는 MZ세대(밀레니얼·Z 세대)들의 소비 성향을 알아보고, 이에 맞춰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을 직접 구매해 리뷰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비목재 재생 용지를 활용해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그레이프랩'과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는 '우시산'의 제품들이 특히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SOVAC 2020에 참가한 사회적 기업들은 다시 한번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으며 다른 참여 기업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