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에서 3개월 만에 다시 청약 만점자가 등장했다. 이번에 청약 만점을 기록한 단지는 동양건설산업이 서울 양천구 신월2동에 분양한 '신목동 파라곤'이다. 당시 청약 평균 경쟁률만 14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 신목동 파라곤 조감도. 출처=동양건설산업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A형의 청약 최고점은 84점으로 청약통장 만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4개 주택형의 평균 당첨가점은 59㎡A가 67점, 59㎡B가 65점, 74㎡이 62점, 84㎡B가 66점으로 최고점은 69~74점을 기록했다. 최저 가점 역시 74㎡의 59점을 제외하면 모두 60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가장 최근 만점자를 기록했던 단지는 지난 5월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로, 3개월여 만에 다시 청약 만점자가 나온 셈이다.

청약 가점에서 만점인 84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부양가족의 경우 세대주 본인을 포함해 주민등록등본상 가족이 최소 7명을 넘어야 한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0만원 선이다. 인근 단지의 전용면적 84㎡과 비교시 약 4억원의 시세 차이가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단지로, 소유권 이전 등기 후 곧바로 전매가 가능해 많은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 당시 최고 경쟁률은 216.7대1로 전용면적 59㎡B가 기록했다. 전용면적 84㎡A(215.6대 1), 84㎡B(210.7대 1), 59㎡A(204.2대 1)도 모두 최고 경쟁률에서 200대 1을 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나타냈다.

신목동 파라곤은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