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류영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이 지난 8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과 만나 전자금융거래법 전면 개정에 대한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후불결제와 망분리, 소비자 보호 등 핀테크 산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건의했다고 협회가 9일 밝혔다.

류 협회장은 "핀테크의 발전이 사용자의 편의성과 더불어 궁극적으로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면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의 대대적인 개정이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위한 필수 요건이라 주장했다.

▲ 출처=협회

핀테크 업권(전금업자)이 금융권의 엄격한 규제를 우회하는 특혜를 누릴 소지가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으며 핀테크 업권의 특성을 고려해 망분리 규제가 합리화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전자금융거래법 전면개정안의 입법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 및 관계 당국의 의견을 함께 검토하는 가운데 핀테크 업계의 입장도 적극 참고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히며, "오늘 미팅이 업계 현안과 난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자리였던만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의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